축구대표팀의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중국과의 A매치 후반 교체 논란에서 사생활을 유포하고 협박한 인물이 그의 형수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의조 씨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게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여성 A씨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 KBS는 같은 날 A씨가 황의조의 형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황의조 형과 함께 여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전에도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되는 A씨가 SNS에 황의조와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에 황의조는 A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으로 황의조는 지난 7월에 출국 전 입장문을 통해 불법 촬영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했으며, 해당 글을 올린 A씨를 범죄자로 규정하며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황의조 전 연인의 대리인은 "피해자가 황씨와의 교제 동안 민감한 영상에 동의한 적이 없었으며 계속해서 삭제를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황의조를 향해 거짓말을 지적하고 있다.
황의조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축구 대표팀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건이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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