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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47) 전 프로야구 선수가 아내 A씨(34)에게 가정폭력을 일삼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 5시께 정씨의 자택에서 아내의 이마를 유틸리티 골프채로 강타한 혐의로 정씨를 구속했다.
사건 당시, 정씨는 "너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폭력 남편으로 오해한다"고 말하며 아내를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정씨는 수갑을 채워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귀가 조치되었다.
그러나 정씨는 폭행 행위를 부인하며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와서 그런 것 같다"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 사건 외에도 지난달에는 술집에서 만난 지인을 맥주병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있어, 두 가지 유형의 폭행 사건이 복합적으로 수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A씨를 22일에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강제분리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하여 정씨는 이미 2021년에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단 3개월 만에 동종 범행을 저질렀고 2022년에는 징역형을 선고받아 출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정폭력에 가담한 정씨는 1995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3년까지 활동한 프로야구 선수로,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그의 스포츠 선수로서의 영광과는 거리가 먼 현실에 직면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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