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버스 운행의 불규칙적 배차간격 개선해 정시성 강화
-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 및 종사자 부족으로 인가 대수와 실 운행 대수 일치 추진
- 2020년 버스노선 전면 개편 후 시민 불편 사항 시간표 운행 등으로 보완해 개선
포항시는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인 ㈜코리아와이드포항의 사업계획 변경신청서가 12월 중순 접수됨에 따라 버스 차량 감차를 검토 중이다.
㈜코리아와이드포항은 코로나 이전 연간 2,400만 명이던 대중교통 이용객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1,600만 명까지 감소했다가 팬데믹 종료 후에도 회복세가 미비해 연간 이용객이 1,700만 명 수준에 머무르고, 운수종사자 인력난까지 겹쳐 불가피하게 만성적으로 자체 감차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인가 대수와 실 운행 대수 일치를 위한 사업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포항시는 유휴 차량 총 24대와 고장·사고 대비용 예비 차량 5대 추가 전환에 따른 노선별 운행 시간 및 이용객 추이를 검토해 실제 운행 대수와 인가 대수를 일치시켜 시민들에게 정확한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2020년 7월 버스노선 전면 개편을 실시해 시내 지역은 BIS 및 카카오맵 등을 활용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했으나, 일부 회차지 및 읍면 외곽 종점 등은 교통흐름에 따른 대기 시간이 들쑥날쑥해 정차 시간이 정확하지 않다거나 시간대별 경유지가 상이한 노선은 이용 시 혼란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지역은 시간표 운행을 시행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으며, 해당 시간표는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승강장에 부착해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시내버스 총 218대 중 5대뿐이었던 예비 차량도 5대 추가 전환해 사고 및 고장 차량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감차 후 버스 배차간격이 늘어나거나 운수종사자의 피로도가 증가해 시민들에게 불편이 전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이번 감차는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운행하지 않았던 유휴 차량에 대한 정리 차원으로 현장 상황을 반영해 운수종사자에게는 정규 배차 시간표를 배부하고 시민들에게는 운행 시간표를 제공해 운행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도 실제 버스 운행률에 따른 손실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고 있어 재정적 측면에서는 크게 기대할 수 없지만, 대기 차량에 대한 보험료·정비비 등 보유비용 일부와 폐차 예정 차량 감차로 인해 신차 구매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득 대중교통과장은 “그동안 포항시의회나 포항시버스개선위원회에서도 버스 경영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해 차량 감차가 여러 차례 논의됐다”며, “단순한 감차가 아닌 버스 운행의 정시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행화를 추진해 운행 간격이나 시간에는 변동이 없으니 시민 여러분들은 버스 이용 시 현행대로 이용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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