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 최정우 회장 제외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은 3일 열린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최정우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후추위(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내부 후보 1차 심사를 거쳐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는데, 최 회장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최 회장이 왜 제외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된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포스코홀딩스 역시 최 회장의 참여 여부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내부 후보군으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거론되었다. 최근에는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최 회장과 현 정부 간에 불편한 기류가 존재했다.

 

후추위는 이번에 선정된 8명의 내부 후보에 대한 평판 조회를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며, 1월 10일에는 내부 롱 리스트 후보자를 최종 선정하는 제5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외부 후보들에 대한 평판 조회 결과가 나오면, 1월 17일 내외에는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롱 리스트를 최종 확정하고,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 추천 자문단의 의견도 받을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최종적으로 2월에는 '파이널 리스트'로 후보를 좁혀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후추위는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임무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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